코로나는 ‘대(大)전환기’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막대한 영향을 미쳤고,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유증은 여전합니다. 아직도 거짓 왕관(코로나)을 쓴 왕이 우리를 주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 사회는 여전히 평안과 행복보다는 걱정과 근심이 많습니다. 한국 사회에 발을 딛고 있는 한국 교회도 비슷합니다. 굳건히 서기보다 비틀비틀 흔들리고 있습니다. 물질 중심적인 가치관은 심해지고 있고 영적인 갈증에 허덕이지만 신실한 교회 생활은 거부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흔들리는 상황은 다음세대 성장에 최악의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다음세대에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전수해야만 합니다. 다음세대가 후유증에 시달리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환기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이번 여름, 성경학교 기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교회, 우리 가정, 우리 다음세대가 품어야 할 바른 믿음을 늦지 않게 효과적으로 잘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바른 믿음이 무엇인지 보여주며, 살아갈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오랜 시간 흔들릴만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말씀(약속)을 믿고 살아갔던 아브라함과의 만남을 통해서 말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믿고 고백하고, 자기 전부를 드려 순종하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만 소망한 삶을 보며 다음세대는 삼위 하나님께 믿음을 두고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번에 기획된 성경학교는 다시 주일학교가 활기 있는 분위기로 전환되기 위해 이동 학습과 활동 학습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교재를 통해 어린이의 지성뿐만 아니라 신체, 정서, 의지를 고루 자극하는 기회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번 성경학교를 통해 우리의 다음세대가 바른 믿음으로 고백하고, 순종하며,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게 되기를 바랍니다.